역사적인 내용과 인물을 주테마로 하는 창작오페라로 유명한 ‘로얄오페라단’ (
http://www.royalopera.or.kr/, 단장 황해숙)이 오는 8월15일과 29일에 광복70주년 기념, 창작 오페라 ‘김락’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로얄오페라단 운영위원장인 이영기 박사는 이날 오후 4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골드해피하우스 2층 갤러리에서 문화 관련 기자 20여명과 출연진, 내외빈 등 40여명이 모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 오페라 '김락' 극중 장홍댁역의 메조소프라노 한현미씨의 극중 한 마디를 시연하고 있다. | |
로얄오페라단은 지난 2010년에는 경북 성주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김창숙(1879~1962) 선생의 불꽃같은 삶을 담은 오페라 ‘심산 김창숙’을 공연해 역사학계 및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바 있다. 이 작품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출품된 유일한 창작 오페라다.
또한 지난 2012년 6월에는 <아! 징비록>이라는 창작 오페라를 제작 공연해 화제를 일으켰으며, 현재 KBS1TV 주말 역사극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 죄측부터 성형외과 미래의원 김종환 박사, 갤러리 골드해피하우스 오선영 관장, Chun university Sunny Chun 박사, Chun University 총장 전기현 박사, 이영기 박사, 이창열 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장, 로얄오페라 황해숙 단장 | |
‘징비록’(懲毖錄)은 조선 선조 때의 영의정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이 임진왜란 당시의 상황을 기록하여 후대에 참담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후대를 위해 남긴 임진왜란의 야사적 역사서로, 로얄오페라단이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바 있으며, 징비록으로 2012년 제5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영기 위원장은 “로얄오페라단은 호국충절위민의 이미지 고양사업을 지속해오며 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경북의 자랑스런 선현들의 호국위업과 선비정신을 조명하기 위하여 3대 독립운동가 문중의 종부이자 스스로 치열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살았던 여주인공 김락의 불꽃같은 삶을 조명하고, 특히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나라와 민족의 정체성을 잊어가고 있는 이때에 나라와 민족 사랑과 공동체의식 제고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작품의 기획 취지를 말했다.
▲ 로얄오페라단 출연진 및 내외빈들과 함께 기념 촬영 | |
광복70주년기념 창작오페라 ‘김락’은 8월1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13시30분, 17시30분 2회공연과 8월29일 서울여의도KBS홀에서 역시 13시30분, 17시30분 각 2회씩 총 4회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창작오페라 ‘김락’은 로얄오페라단과 Brother Music이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북독립운동기념관,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심산 김창숙 기념사업회, 재경 경북시도민회, 한국명곡진흥협회 및 Chun University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