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서울공예박물관이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짚풀 공예를 주제로 절기별 공예감상 프로그램 ‘가을愛 빗자루’를 운영한다.
‘가을愛 빗자루’는 그동안 눈여겨보지 않고 지나쳤던 주변의 풀이었지만 장인이 정성을 기울여 다듬은 갈대를 활용해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사전예약을 통해서 한정된 인원으로 관람 예약을 받고 있으며, 현재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전면 중지되어 있다. 이에 서울공예박물관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과 박물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공예로 일상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인 ‘가을愛 빗자루’를 운영한다.
절기별 공예감상 가을 편인 ‘가을愛 빗자루’ 는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 중 왕골로 만든 ‘봉명조양 무늬 찻상’, 댕댕이덩굴로 만든 ‘단지’ 등 짚풀 공예품을 감상하고, 갈대로 나만의 공예품인 빗자루를 직접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을愛 빗자루’는 충북 보은 이강록 짚풀 공예 장인과 함께 진행하며, 체험 교구로 장인이 직접 채취하고 가공한 갈대와 색실 2종, 대나무 그리고 제작 가이드북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우편으로 공예키트가 배송된다.
프로그램은 서울공예박물관의 짚풀 공예 소장품을 감상하고, 짚풀 공예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온라인 영상과 제작 가이드북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집에서 누구나 쉽게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 일상에서 사용함으로써 공예를 한층 더 가까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짚풀 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과 투박함 속의 아름다움과 쓸모를 느껴보고, 자연 재료로 공예품을 만들어 일상에서 향유하며 공예의 가치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앞으로도 박물관이 소장한 공예 콘텐츠를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공연, 장인 토크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공예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