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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 충북‘일하는 여성’고용의 질 높여야

가사·돌봄 노동 인식개선, 지역성평등지수 개선 등 주문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11일 양성평등가족정책관과 충북여성재단을 대상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지헌 의원(청주4)은 “성폭력 피해, 스토킹 피해 지원 등 관련 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도내 딥페이크 성범죄도 발생했다”면서 “디지털 성범죄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므로 예방 홍보 및 계도적인 방법을 활용해 강력히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토론회 실시’도 예고했다.

 

김현문 의원(청주14)은 아이돌봄 지원사업과 관련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하며 “아이 양육 가구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돌봄서비스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니 아이돌봄 지원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우 의원(청주1)은 성별영향평가 결과 개선의견에 대해 “여성가족부의 2023년 성별영향평가 종합분석 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경우 개선이행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친다”고 지적하며 “성별영향평가 개선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필 의원(충주4)은 “지난 6월 지역성평등지수 발표 결과 충북은 성평등 수준이 낮은 ‘하위지역’으로 분류됐다”고 꼬집으며 “이러한 지수들은 양성평등정책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많은 정책과 사업들의 효과를 가늠하는 것으로 앞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정 의원(음성1)은 “조직관리 역할을 하는 5급 이상 공무원들의 성인지 교육 이수율의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과 청소년 관련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여성들의 가사, 돌봄 노동 등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여성 취업 및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과 근거 조례 등에서 부정적 의미를 담은 ‘경력 단절’ 대신 ‘경력 보유’로 용어를 변경하는 등 인식개선에 선제적으로 노력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상식 위원장(청주9)은 “공직자인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이 도지사 부인의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업무 외적인 것으로 부적절한 만큼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습을 빨리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하고, “충북의 여성 경제활동 상황은 고용 수치는 높으나 안정되지 못하는 등 ‘고용의 질’은 좋지 못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지원 강화 등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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