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예산군은 연작으로 발생하는 토양전염병인 배추 무사마귀병 피해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토양 소독 및 개량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배추무사마귀병 방제 약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무사마귀병은 배추 뿌리부분에 새끼손가락 크기의 혹이 생기면서 잔뿌리의 성장을 막아 배추가 결구되지 않고 말라 죽는 병으로 배추 정식 전 사전방제를 하지 않으면 수확은 물론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져 배추 재배 농가에 막대한 손실을 주게 된다.
군은 올해 244농가에 3204포의 약제를 지원해 264㏊ 면적에 대한 사전 방제를 추진했으며, 내년에도 1억33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다음달 13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접수해 내년 1월 중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봄, 가을(김장)배추 농가에 약제를 적기 공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군은 봄배추 최대 주산지 중 하나로 516농가 202㏊에서 배추를 재배하고 있다”며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무사마귀병 방제 약제를 지원해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