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원산지 거짓 표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세종시한글빵이 쌀 반죽을 국내산 쌀이 아니라 외국산 쌀가루로 만든 반죽을 사용했고, 부재료인 복숭아는 중국산 통조림까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글빵 대표는 세종ceo언론협회 소속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리스산 복숭아를 공급하던 거래처에서 물량이 부족하면 가끔 중국산을 보내서 쓰기도 했다. 외국산 쌀 반죽을 쓴 이유는 반죽 공장 문제로 적은 양의 반죽을 해주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사용해 왔지만, 문제가 해결된 이후로는 세종시 쌀을 쓰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세종ceo언론협회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한글빵대표는 개업 초기부터 대부분 수입산 복숭아를 사용했으며, 반죽도 반죽공장 문제가 아니고 외국산 쌀로 만든 소량의 반죽 완제품을 택배로 구입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한글빵에서 최근 출시한 샌드웨이퍼는 한글빵에서 개발해서 만든 제품이 아니고, 국내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제품을 공급받아 마치 자신들이 개발한 것처럼 광고하며 겉 포장만 바꿔서 판매하는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글빵 대표는 관련 기사 보도 후 17일 저녁 세종시한글빵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것에 대한 공식사과문을 SNS에 게재했다.
[세종ceo언론협회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