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센터(교육활동보호센터)는 초·중·고·특수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또래코칭 동아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래코칭 동아리는 학생들이 상담과 코칭 기법을 익히고, 이를 활용해 대인관계 문제, 학습과 진로 고민, 학교생활 부적응 등 또래가 겪는 일상적인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소통과 공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기획·운영하며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또래코칭 동아리는 초·중·고·특수학교 중 운영을 희망하는 20교를 공모·선정하여 26개의 동아리를 개설했다. 총 95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생 참여 만족도는 평균 94.6점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코칭은 티칭과 달리 답을 찾기 위해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배웠다. 입시 문제로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코칭 기법으로 상담했더니 걱정과 불안이 많이 해소됐다고 했다. 이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고, 학교를 더욱 활기차게 만드는 데 기여한 것 같아 스스로 뿌듯함을 느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동아리를 지도한 한 상담교사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특히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이 동아리 친구들의 격려와 지지로 다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 김옥세 교육정책과장은 “행복한 가정 모습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기 다른 이유로 불행하다는 말처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문제도 원인과 양상이 다양하고 복잡하다.”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도와주는 또래코칭 동아리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