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서 충남도의원 “농업생산시설 배수장 전수조사 이뤄져야”

  • 등록 2023.07.25 13: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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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장 CCTV 및 수중펌프 설치, 수리시설감시원 인력 증원 등 개선방안 제시

 

(충남도민일보) 충남도의회 김기서 의원(부여1·더불어민주당)은 25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청남도 농업생산기반시설인 배수장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먼저 “발언에 앞서 호우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복구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의 예방대책 마련을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송지하차도 사건의 경우 지하에 있는 배전반에 물이 차면서 배수펌프에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선이 고장이 났기 때문”이며 “충남 4개 시군의 농경지 피해의 경우 배수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송지하차도 사건을 굳이 거론한 것은 충남의 고질적 배수장 문제점과 판박이였기 때문이다. 정말 배수장이 제대로 작동된 것이 정확하냐”며 “농업생산기반시설인 배수장 전수조사를 통해 시설의 이상 유무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1251억 원을 확보해 ‘2023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이 중 일부 예산은 국지성 호우 대비 배수장 건립 및 배수로 정비 등에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이번 피해를 보면 정비사업이 제대로 추진됐는지 의문이다. 예산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배수장 운영과 관련해 배수장 시설물 CCTV와 수중펌프 설치 및 배전반 상부 이전설치, 배수장 수리시설감시원 증원”을 제시하며 “기후위기에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도민 모두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다시 한번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번을 계기로 배수장 계획·관리·감독 체계를 확립, 농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농촌환경을 만들고 복구에 관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연호기자 skys7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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