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

  • 등록 2023.08.09 0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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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환경연구원, 냉각탑수 등 336건 검사 결과 19건(5.7%) 검출

 

(충남도민일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환경수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도 감염병관리과, 시군 보건소와 공동으로 다중이용시설 194곳의 냉각탑수 등에서 336회에 걸쳐 레지오넬라균을 검사한 결과, 지난달 31일 기준 19건(5.7%)이 검출됐다.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증상에 따라 폐렴형인 ‘레지오넬라 폐렴’과 독감형인 ‘폰티악열’로 구분된다.

 

건강한 사람은 독감형으로 발현돼 대부분 2-5일 후 호전되나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며, 온수시설 내 샤워기·수도, 에어컨과 같은 냉방시설의 냉각탑수, 장식용 분수 등 오염된 물 속에 균이 서식하다가 비말 형태로 인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 및 급수시설 청소 및 소독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을 대상으로 청소 및 소독 후 재검사를 의뢰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통보 조치했다.

 

김옥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로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연호기자 skys7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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