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내북애향동지회, 독립유공자 석창문 지사 추모제 거행

  • 등록 2025.03.31 11: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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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일보(도민방송) 임경희기자) 보은군 내북애향동지회가 지난 29일 내북면 이원리에서 석창문(성국) 지사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강귀영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서상국 전)광복회충북지부장, 애향동지회원 및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석창문 지사를 추모했다.

 

석창문 지사는 내북면 이원리 출신으로 1907년 고종황제의 양위와 군대해산 문제로 의병이 일어나자 생업을 버리고 참모장이 됐며, 출전할 때마다 왜병과의 전투에서 혁혁한 공훈을 세웠으나 1908년 적진을 탐색하기 위해 홀로 출진하던 중 일본병에 체포됐으나 온갖 고문에 굴하지 않고 저항하다 자결했다.

 

부인 성산 이씨(星山 李氏)는 석창문 지사의 비보를 듣고 전사한 곳을 찾아가 남편의 시신을 수습해 예를 다해 장례를 지내고 사흘 후 자결해 석창문지사의 묘에 합장됐다.

 

이러한 호국정신을 받들어 1968년에 뜻있는 내북애향동지회에서 묘비를 건립했고 매년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양재덕 애향동지회장은 “석창문 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그 뜻을 계승하여 애국애족의 정신을 고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석창문 지사의 업적과 희생을 기리고 후손들과 방문객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알리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묘소에 안내판을 설치했다.

임경희기자 sgt0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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