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연호기자] 2014 세계 전자의회 컨퍼런스’가 5월 8일 국회 중앙홀에서 개막됐다.
이날 의회의 개방성 접근성, 책임성 및 효과성 제고를 위한 ICT의 역할 관련 성과’라는 주제로 각국 대표단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전자의회’란 제목으로 그동안 우리 국회가 국민에게 경주해 온 노력과 성과를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전하진 의원은 “개방성이 잘 구현된 전자 의회란 입법과정과 회의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이를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의회를 말한다”고 전제하며, 우리 국회가 추진한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인터넷 의사중계 시스템, 회의록 온라인 제공, 모든 의안의 진행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안 정보시스템 등”을 그 예로 들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의회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전자의회도 함께 소개했다. “현재 우리 국회가 구축한 4개의 모바일 홈페이지와 10개의 어플리케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의회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디지털 소외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각장애인 대체 텍스트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등은 국민의 뜻을 소중히 여기는 대한민국 국회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발언과 투표결과의 공개는 국회의원이 책임감 있는 의회운영을 하게끔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민이 제출한 의견이 입법과정에 활용되는 등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의정활동’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의회의 개방성과 접근성 확대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앞으로도 각국 의회들이 전자의회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논의의 장을 만들어 가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세계 의회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