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23년 전 부산과 광주의 인사들로 영호남민간인협의회를 만들어 청소년, 문화, 학술교류를 했고, 2004년 당시 한나라당 지역화합특위 위원장을 역임하면서‘통합’이란 주제에 대해 평생을 두고 고민해왔다”며, “지역 간 화합, 노사정 대타협 그리고 국민대통합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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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또한 “우리는‘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통합’과 ‘화합’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통합의 마스터키는 충효(忠孝)와 인의예지(仁義禮智)의 국민정신을 살려내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이제 국회가 ‘분열의 주치의’이자 ‘통합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뒤, “국회의장으로서 우리 국회를 명실상부한 공론의 장을 만들 것”이라면서, “의장 직속으로‘국회개혁 자문위원회’를 설치하여 국회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개혁내용을 발표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주목받고 있는 선거제도 역시, 권역별 비례대표, 중·대 선거구제로의 변환 등을 고려하여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 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념갈등 극복과 국민대통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