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대전 중구는 오는 7월부터 보호대상아동의 안정적인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아동발달지원계좌 본인 적립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모의 사망·가출, 아동학대, 친족에 의한 성폭력 등으로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은 정서적 불안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에 노출되어 있고, 자립 준비 청년의 잇따른 자살이 사회 이슈로 대두된 바 있다.
이에 중구는 전국 최초로 아동의 자립기반 자산형성을 위해 아동발달지원계좌에 본인 적립금 5만 원을 시설 퇴소 시까지 매달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아동발달지원계좌는 본인 적립금에 대해 2배의 매칭 금액을 국가로부터 최대 월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 시설보호아동은 후원금에 의지해 납입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중구의 본인 적립금 지원은 시설 퇴소 후 대학등록금, 주거·취업훈련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자립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광신 청장은 “사회적 지지체계가 부족한 시설아동이 사회에 첫발을 힘차게 내딛을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자립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