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문성호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한국생산성본부, 김포산업지원센터와 협력해 김포 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26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한국생산성본부, 김포산업지원센터와 김포 산업단지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저소비·고효율 구조 전환과 탄소중립·알이백(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이다.
서부발전은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공정·설비 고효율화를 추진하고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도입, 알이백 인증을 지원한다.
김포산업지원센터는 기업발굴, 알이백 생태계 조성 등을 맡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에너지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전문 인력 양성 지원, 인식 전환을 위한 포럼 개최, 홍보업무를 담당한다.
세 기관은 내년 2월부터 참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사전 진단을 제공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참여 기업을 선정한 뒤 같은 해 4월부터 맞춤형 컨설팅과 설비 효율화를 시작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에너지 혁신을 위해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도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발전은 김포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자체와 ‘찾아가는 에너지 수요 효율화 사업’을 협력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발전은 김포 산업단지에 설비용량 510메가와트(MW) 규모의 김포발전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형 가스터빈이 최초로 설치된 김포발전본부는 지난해 7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약 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김포‧검단 신도시 11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열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