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옥천군 제38회 지용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상계체육시설 및 지용문학공원 등 구읍 지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詩끌북적 문학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옥천청년회의소, 옥천청년연합, 옥주문화동호회, 지용회, 정지용기념사업회, 각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하여 축제를 함께 이끈다.
올해는 ‘향수’로 대표되는 옥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정지용문학상 역대 수상자를 초청하여 지역 청소년과의 문학 교류 행사를 열며 지용학당, 게릴라 시낭송 버스킹, 정지용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색다른 문학 체험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되어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무대가 있는 상계체육시설에서는 ▲37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31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 ▲22회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 ▲모더니즘 패션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등 문학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지용문학공원에서는 ▲23회 학생 그림그리기대회 ▲12회 전국 시낭송대회 ▲문화마당 축제 ▲시인의 정원 ▲인문학 아카데미 특강 등 시문학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힐링쉼터, 경관조명, 포토존을 설치해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용제의 본행사인 ‘37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은 17일 주무대(옥천읍 상계리 16)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인 허연 시인을 비롯해 역대 정지용문학상 수상자와 여러 문인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와 놀이공원를 운영하며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사행시 과거시험, 전문 MC와 함께 게임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페스티벌 라이브카, 추억의 문방구 등 각 공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지용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용제 공식 누리집(https://gy-festival.okcc.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38회 지용제는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정지용 시인의 문학 세계를 함께 느끼고 향유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훈 옥천문화원장은 “지난해 아쉬웠던 경험을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38회 지용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주관 단체들과 온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향수의 고장 옥천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문학과 감성이 어우러진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37회 지용제는 6만여 명이 방문해 1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났으며 2025년 충북도 우수 축제로 지정돼 1,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사진1) 38회 지용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