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단양군 각지에서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꽃을 식재하고 마을 환경을 가꾸는 활동이 이어지며 정겨운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매포읍 평동2리에서 이른 아침 6시 40분부터 주민 40여 명이 매포향미식당 앞 공터에 모여 꽃 정원 가꾸기 활동을 실시했다.
천일홍과 메리골드 등 다채로운 꽃이 심어졌으며, 주민들은 꽃 한 송이 한 송이에 정성을 담아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활동은 꽃 심기에 앞서 김우영 평동2리 이장이 직접 장비를 동원해 돌과 마사를 준비하고, 정원 기초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사전 준비를 통해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앞서 16일에는 대강면 용부원1리에서도 꽃정원마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꽃밭 가꾸기 활동이 펼쳐졌다.
마을 내 유휴부지(용부원리 560번지 일원)에 천일홍 5,000본을 식재한 이날 행사에는 주민 30여 명이 참여해 흐린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마을 가꾸기에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주민 간 유대감을 다지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김우영 평동2리 이장은 “모두가 함께해 주신 덕분에 마을이 한층 더 아름다워졌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호 용부원1리 이장도 “마을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심은 꽃들이 잘 자라 마을을 찾는 분들에게도 기쁨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 마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정비와 주민 참여형 활동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은 정주 여건을 갖춘 마을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