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가 고품질 재활용품에 대한 주민 직접보상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고 이달 12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해 자원순환 교육효과가 높고 주민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정해 가양2동 행정복지센터에 1대, 용전동 행정복지센터에 2대 등 총 3대의 무인회수기를 시범 설치했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인 일명 ‘네프론’은 자판기 형태의 자원순환 무인 회수로봇으로 페트(PET)병을 투입하는 기계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계 화면에서 개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수거된 투명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수퍼빈 홈페이지(superbin.co.kr) 또는 핸드폰 앱에서 본인 인증 및 회원가입 후 포인트 환급 신청 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회수된 페트병은 분쇄,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의류, 부직포와 같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며, 자원을 순환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시범 운영은 재활용 가능자원의 가치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주민 주도의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