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관리자)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경찰학교 설립'을 충청남도 아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동시에 공약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단순한 착오로 보였던 이 중복 공약은 민주당 최고위원 한준호의 발언에 따라 실수가 아님이 확인되었고, 이는 곧 국민을 기만하고 지역 민심을 우롱하는 중대한 정치적 행위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국회의원(아산갑)의 최근 발언은 공직자의 정치적 책임과 공적 소통의 측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의 주장 중 일부는 사실관계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되며, 이는 국민의 대표로서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제2중앙경찰학교 지방이전과 관련하여 충남도민 및 아산시민의 염원인 아산유치와 관련, 복기왕 국회의원이 이재명 후보에게 “아산시와 남원시에 유치해야 하고, 결정은 대통령에게 맡겨야 한다”는 발언은 아산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 규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민의를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이 이상한 궤변으로 아산시와 남원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복기왕 국회의원의 행위는 아산시민을 배반하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아산시민의 배신자라 부르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제2경찰학교 아산 유치’는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보궐선거 당시 핵심 지역공약으로 직접 추진해온 사안이며, 아산시는 이미 경찰대학과 경찰교육원이 위치한 국내 유일의 경찰 교육 중심도시로, 제2경찰학교 유치는 아산의 정체성과 국가 치안 인프라의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반드시 아산에 들어서야 할 국가적 차원에서 필수과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동일한 공약을 남원에도 제시한 것은 아산시민을 철저히 이용하고 배신한 것으로, 지역 간 경쟁과 불신만을 조장하며 정치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합니다:
1. 이재명 후보는 제2경찰학교 중복 공약에 대해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고,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으십시오.
2. 더불어민주당은 본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공약의 진정성과 책임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3. 더 이상 선거철마다 지역 주민을 기만하는 허울뿐인 중복 공약을 남발하지 마십시오. 아산시민은 정당한 요구를 할 뿐이며, 공정한 기회와 국가적 판단을 원하고 있습니다.
4. 민주당 소속 아산 지역 국회의원, 충남도의원, 아산시의원은 이번 중복 공약 사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침묵은 책임 회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세현 아산시장에게도 엄중히 묻습니다.
제2경찰학교 유치는 오세현 시장이 내세운 시정 공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당 소속 대선 후보가 이를 남원에도 공약하는 상황에서, 아산시는 어떠한 항의나 공식 입장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시정이라 할 수 있습니까?
오세현 시장은 즉각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제2경찰학교의 아산 유치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과 대응책을 시민 앞에 제시하십시오. 정치권의 무책임함에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아산시와 시장에게 돌아갈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025년 5월 23일
아산시 국민의힘 시·도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