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전라남도교육청이 14일 영암 소재 현대호텔에서 초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학교 현장의 게이트키퍼(자살예방 생명지킴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생 자살예방 및 위기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이날에 이어 오는 15일(금, 강진아트홀), 19일(화, 나주빛가람호텔), 20일(수,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열린다.
도교육청은 이날 연수에서 △ 심리·정서 위기학생 실태 △ 학생자살예방 추진대책 △ Wee프로젝트 추진방향 △ 교사용 보고·듣고‧말하기 등을 안내했다.
특히, 교육부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가 함께 개발한 교사용 보고·듣고·말하기 게이트키퍼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자살위기 학생을 도울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지은 게이트키퍼 강사(영산포여자중학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학생 자살위기 예방과 대처를 위한 학교관리자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교원 게이트키퍼 연수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래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게이트키퍼로서 학교 내 자살 위험이 있는 학생을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 같이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교육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