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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일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 위상 스스로 무너뜨린 의장” 비판

 

(충남도민일보) 방한일 충남도의원은 15일 제348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충청남도의회 위상, 스스로 지켜가야 한다’를 주제로, 충남도의회 조길연 의장의 ‘충청권 초광역의회’ 의원정수 합의 결정을 비판했다.

 

방 의원은 지난 11월 30일,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 간담회에서 조 의장이 4개 시·도가 동등하게 4인씩 의원을 구성하는 내용의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 규약’(안)에 서명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방 의원은 “본 의원은 충남도의회 운영위원장 자격으로 관련 회의에 3번이나 참석해 충청권 초광역의회 4개 시·도 의원정수를 4명씩 똑같이 하자는 타 시·도 의견에 온갖 수모를 무릅쓰고 충남도민을 위해 강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11월 28일 긴급하게 충남도의회 의장실에서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과 각 정당 교섭단체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의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시·도 인구수를 고려한 의원정수 배분으로 의견을 모았고, 조길연 의장님도 그 자리에서 분명 그렇게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11월 30일 시도의회 의장이 모인 자리에서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이 의원 4명씩 균등하게 ‘충청권 초광역의회’를 구성하고자 하는 합의문에 조길연 의장은 거침없이 서명을 하고 말았다”며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의 행위는 220만 도민을 대표하는 우리 충남도의원들의 뜻을 무참히 저버린 행위로, 충남도의회 위상을 크게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에 합의한 충남도의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충청권 특자체 4명씩 균등 배분한 의회구성안에 합의한 사유와 경위가 무엇인지, 그 합의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며, 충남도민의 권익을 생각해 보았는지, 충남도의원의 주민대표성과 위상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는지”를 조 의장에게 물었다.

 

방 의원은 “가까운 일본의 경우, 간사이광역연합의회는 12개 부·현·시에서 인구비례로 광역의회를 구성하여, 13년간 성공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부산·울산·경남의 특자체 의회는 9명씩 균등하게 구성했으나, 결국은 좌초되고 말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충청권 특자체는 4개 시도가 하나의 초광역 지방자치단체를 만들어 초광역사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교통·문화·산업·경제·환경 등 충남도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이 너무도 많아, 인구가 제일 많은 충남도가 많은 의석수를 갖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 의원은 “의장은 도민을 위한 무한 책임과 봉사를 하여야 하는 자리임을 망각하고, 이렇게 중차대한 사항을 임의대로 처리한 것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충남도의회가 스스로 도민의 대표성과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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