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도민일보] 천안동남경찰서(서장 홍덕기)는, 지난해 8월부터 1월까지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해외에 서버를 둔 채 약 7개월 간, 40억 상당의 인터넷 “바카라”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알선한 조직폭력배 등 20여명과 도박에 참여한 261명을 검거하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총책인 주 (남/39세)모씨는 기히 수배되어 외국으로 도피중인 최(남/40세)모씨와 공모하여 외국에 서버를 개설한 “바카라”도박 사이트를 조직폭력배인 최(남/39세)모씨를 통해 서울, 거창, 대전, 천안 등지의 조직폭력배 등에게 도박 사이트 당 각 2,500만원 ~ 5,000만원에 국내 공급하여 2억 6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도박사이트를 공급받은 조직폭력배 유(남/38세)모씨 등은 7개월간 불특정 다수인에게 휴대폰으로 문자를 발송해 접속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200여명에게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약 40억원 상당의 도박사이트를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인맥을 통해 사이트를 거래하고, 사이트 운영도 수사를 피해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운영자 및 알선책 등의 금융자료 등 8,000여건의 자금 흐름 분석을 통해 규모를 밝히게 된 것.
경찰관계자는 “최근 불법도박사이트・스미싱 등 유해한 문자발송의 범람으로 무심코 접속시 유혹에 빠져 재산상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휴대폰으로 정상적이지 않은 스팸이 의심되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즉시 삭제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