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투어2000 캄보디아·베트남 해외여행 상품이 엉터리라는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허위·과장 광고로 말썽이다.
롯데홈쇼핑에서 지난해 11월30일 방송한 투어2000은 캄보디아·베트남 해외여행 상품의 광고 내용을 진행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캄보디아 4곳의 주요 여행지 일정을 진행하지 않은 것이 뒤늦게 들통났다.
또, 투어이천 베트남 여행 가이드는 선상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일부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만 보내고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았으며, 일부 주요 여행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불만을 증폭시켰다.
최근 이곳 여행을 다녀온 K씨는 “롯데홈쇼핑에서 여행 중 스페셜 9대 특식을 해주겠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으나 일부 숯불돼지갈비 등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면서, “하롱베이에서 개인별로 기념사진을 1장씩 주겠다던 내용도 허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서, “이번 하롱베이 여행 일정에는 비경관광이란 선택 관광이 없었으나 가이드가 선택관광을 강요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됐다”면서 “발마사지를 전신마사지로 해주겠다던 광고도 일부 발마사지만 실시한 것으로 확인돼 허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난했다.
K씨는 또, “여행일정 5일째 하노이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쇼핑센터로 이동하던 중 가이드가 일행 중 6명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고, 나머지 일행 7명만 쇼핑센터를 방문하는 등 일정을 진행해 오후 8시경부터 새벽까지 공항에서 머물러야 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편파적인 진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투어이천 K과장은 “이번 여행 일정에 대해 현지에 확인한 결과 잘못 진행된 부분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