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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산둥성에서 닭이 울면 인천에서 들린다는 말처럼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산둥성은 더욱 친근하고 반가운 느낌”이라면서 지난 토요일 오후 산둥성 쯔보시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수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산둥성은 공자‧맹자 등 세계적인 사상가를 배출한 곳”이라며 “제 철학의 많은 부분이 논어‧대학‧중용 등과 같은 공자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 “산둥성은 중국의 전체 성(省)중 한국과의 교역량이 광둥성, 장쑤성에 이어 3위이고, 약 4,700여개에 달하는 우리 기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 조만간 한·중 FTA가 발효되면 산둥성과의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산둥성에 있는 약 9만명의 우리 국민이 산둥성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기업을 경영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궈 성장은 “한국은 산둥성과의 무역량이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면서 “한‧중 FTA를 통해 한국과의 교역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의 산둥성 투자를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궈 성장은 이어 “산둥성이 해양경제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양무역이 발달한 한국과의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다”며 “산둥반도와 한국을 잇는 한‧중 열차 페리가 빨리 개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금년 2월, 우리 국회에서 열린 한·중 열차페리 정책토론회에 참석했었다”면서 “한‧중 열차페리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이나 한국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