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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충남 8개 시․군은 가뭄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호소하”며“국가적 차원의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하여 금강 백제보에서 보령댐까지 연결하는 도수로 공사에 대해 시급히 인허가 문제 등 모든 행정적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11월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충남 서북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다각도로 검토해 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여건 미비시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국내 최대 저수지인 예당저수지 저수율이 19%로 바닥이 들어 났다”며“공주보에서 예당호까지 송수관로 31km를 연결하여 예당지 인근 농업용수 확보 및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용수공급 사업을 예타 없이 시급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홍의원은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이 전무하다고 지적하며 대책으로 ▲하천, 샛강 등에 1km 마다 보를 만들어 물을 담수하는 시설과 ▲저수지 준설 ▲사전관정예고제 도입 ▲바닷물 담수화를 통한 농업용수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중부권 100년만의 가뭄이 4대강사업을 재평가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런 현실을 예측 못하고 반대만 했던 일부야당과 시민단체는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4대강과 16개 보 안에는 11억7천만톤의 물이 가득차 있고 제방(보)뚝 밖은 가뭄에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다며 4대강 물을 가뭄지역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류지천 사업과 도수로 사업이 연계되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문표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다국적 FTA로 인한 시장개방과, 농자재 생산비 폭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피해, 구제역 등으로 인해 농업농촌은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어민들이 농어촌을 떠나는 이유는 소득과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고달픈 농어촌 현실에 대해 국가가 외면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깊이 반성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의원이 대표 발의한 FTA무역이득공유제와 관련하여 정치권과 농어민단체는 도입에 필요성을 공감하며 법안통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정부만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가장 크게 반대 이유로 들고 있는 FTA로 인한 기업별 이익여부에 대해 각종 무역수출입 통계 및 분석을 통해 극명하게 농산물은 피해를 보고 공산품은 큰 이익을 보고 있다며 정확한 관련수치를 제시하며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대해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고령화시대 유일한 정책은‘노인복지청’설립이라고 주장하며 15개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노인관련 사업을 한 개 부처로 통합하여 일원화 한다면, 효율성이 높아지고, 예산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주장하는 한편 직접 제작한 전국고령화지도를 보여주며 국회와 국민이 지지하는 노인복지청 신설에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로 나와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