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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구스만 의장님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친한파(親韓派) 정치지도자로서, 자주 뵈니 정이 드는 것 같다”면서 “지난 7월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구스만 의장은 “금일 저녁 열리는 ‘한국-인도네시아 동반자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면서 “정 의장님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 것도 인연이라 생각하고,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다음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호주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믹타는 세계 패권국가들을 견제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견국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할 수 있는 협의체”라면서“믹타 5개국 중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많고 국토 면적이 큰 나라로서, 믹타를 영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이끌고 나가는 데 구스만 의장님과 인도네시아 국회 측이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구스만 의장은 “금일 저녁 열리는‘한국-인도네시아 동반자협의회’를 통해 한국-인도네시아양국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 사회 등에서도 우호협력관계가 공고해질 것이며, 아시아 경제 커뮤니티의 새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조코위 대통령께서 작년 12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국-인도네시아 정부 간의 협력관계 격상과 새로운 리더쉽간의 대화 기회를 갖기 위해 조코위 대통령께서 조속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사업장이 대부분 지방에 소재하는데,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상원의 수장인 구스만 의장님께서 우리 기업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안홍준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장, 이수원 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 송웅엽 외교특임대사가 참석했고,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아구스 헤르만또(Agus HERMANTO) 하원부의장, 수다르소노 하드조소에카르토(Sudarsono HARDJOSOEKARTO) 상원사무총장, 누르하이다(NURHAIDA) 금융감독원 커미셔너, 김 훈 코린도그룹 전무, 투디오노(TUDIONO)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 공사참사관, 리자 헤라 와르다나(Riza Hera WARDHANA)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 1등서기관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