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평창방림삼베민속’이 지난 10월 15일 강원도에서 열린 강원도 무형문화재 심의회의 결과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평창방림삼베민속은 삼씨뿌리기, 삼베기, 삼굿터치기 등 삼베 생산부터 가공, 길쌈까지 삼의 전반적인 생산과정을 전통방식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평창 지역 일원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의 삼가마 유적과 조선 순조대 편찬된 '만기요람', 1909년 발간된 '강원도평창군신지지' 등 예부터 평창지역에서 삼베를 생산한 기록이 남아있어 그 역사성이 인정되었다.
평창방림삼베산업은 1910년대 일제강점기 방직공장의 유입과 1960년 섬유산업의 성장으로 한때 급격히 몰락하였으나 1986년 삼굿을 놀이화 하면서 삼 농경을 부활한 이후로 그 명맥을 이어왔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방림삼베민속의 유구한 역사를 보존․전승을 위하여 노력한 방림삼베민속보존회 회원분들이 있어 무형문화재 지정이라는 기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향후 방림삼베민속이 전승․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평창방림삼베민속은 평창둔전평농악, 평창황병산사냥민속, 대목장, 월정사탑돌이에 이어 평창군의 다섯 번째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뉴스출처 : 강원도 평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