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토론회는 성일종 의원과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서산시, 태안군이 함께 주최했으며, 해양수산부 김관진 사무관, 충남연구원 조봉운 박사가 가로림만 해역 해양보호구역 관리방안과 가로림만 권역 지속가능 발전전략 수립에 관한 연구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가로림만 해역 (9만1237㎢)은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있는 반폐쇄성 내만으로 점박이물범 등 보호 대상 해양생물의 서식처이자 다양한 수산생물의 산란장이다. 이곳의 해양 생태계 상태는 매우 우수하며,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으로서도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지난해, 가로림만이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우리나라 25번째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시점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가로림만권역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을 위한 그 간의 연구결과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성일종 의원은 "가로림만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아직도 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자연환경을 고려한 정주 여건 조성 문제, 어항 및 양식장 정비 등과 같은 산업·경제 분야, 그리고 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문화·관광 분야 등에서의 심도 있는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날 토론회에는 해양수산부 강용석 국장, 충청남도 김용찬 기획조정실장, 이완섭 서산시장, 한상기 태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가로림만권역 주민들이 그간 가로림만 프로젝트를 위해 힘써준 송상근 해양수산부 대변인(前해양환경정책관), 박승준 해양생태과장의 공로를 치하하며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150여 명의 서산·태안 가로림만 권역 주민협의회, 지역주민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충남연구원(CNI) 관계자들이 참석해 많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