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청양군이 지난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군내 농협 관계자, 농업인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산업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식량산업종합계획은 지자체별로 식량산업 분야의 생산,가공,유통시설 설치와 운영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적정 자급률과 시설투자 수요 등을 분석해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역 단위 실행계획이다.
수립된 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 평가단의 3단계(서면-현장-발표) 심사평가를 받게 되며 80점 이상이면 승인과 지원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승인받은 지자체와 함께 미곡종합처리장(RPC), 벼 건조 저장시설(DSC),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참여 농가 등에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두류 공동 선별비 지원, 가루 쌀 생산단지 조성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신청 자격을 부여하거나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군은 올 하반기 식량산업종합계획 최종 승인을 목표로 생산,유통 주체별 면담 조사와 실무협의회, 발전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실천력 있는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쌀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조합 공동법인화 및 고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미곡종합처리장 설치를 위한 산업 주체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전담팀을 구성했다.
김돈곤 군수는 “쌀 적정 생산, 식량자급률 제고, 청양 쌀 고품질 브랜드화 등 식량산업 분야 당면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천력 있는 종합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참여 주체들의 체계적인 역할 분담과 긴밀한 협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