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최희영기자) 오세훈 시장이 설 연휴를 앞둔 6일 오후 2시, 최근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체감물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다.
이날 오 시장은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수산・건어물·축산가게 등 다양한 점포를 돌면서 설맞이 제수용품 가격 동향을 물어보며, 시장 상인들의 매출 현황을 점검했다. 또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설 연휴 기간 외에도 가락시장을 많이 이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모두 25곳을 대상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35개 주요 성수품 소매비용에 있어 전통시장의 평균 구매 비용은 22만 5604원으로 25만 6200원의 대형마트보다 1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경우 20만 6657원으로 대형마트에 비해 19% 저렴한 편이며, 특히 대추, 밤과 같은 임산물과 두부, 쌀 등의 가공식품이 저렴한 품목으로 확인됐다.
이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로 이동한 오 시장은 농수산물 유통, 주거복지, 소상공인 지원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동행하는 시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새해 업무계획을 차례대로 청취했다.
먼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친환경유통센터 통합물류정보시스템 재구축 등을 주요 업무로 보고했다. 오 시장은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맞춰 추진하고 있는 유통, 물류, 데이터 혁신을 통한 도매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택지개발을 통한 고품격 도시조성 선도 ⯅주택공급 목표달성을 위한 자산매입 등을 골자로 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업무계획을 청취한 후, 주택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계획된 일정에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 주거 안정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업무보고에서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 지원 등을 보고받은 오 시장은 지역 특색을 살려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 지원사업’ 확충 방안 등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특히,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지난해 소상공인 폐업 현황 등을 확인하며,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