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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년간 1만 3천개 스타트업에 대‧중견기업과 협력 기회…방산 분야까지 첫 확대

올해 100개 이상 대‧중견기업 -300개 이상 스타트업 연계해 기술협력‧투자성과 견인

 

(충남도민일보 / TV / 최희영기자) 혁신기술은 있지만, 네트워크나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신사업 창출 등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대·중견기업을 연결하는 ‘서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바이오제약(셀트리온, 대웅제약), 뷰티(로레알코리아), 게임(엑솔라코리아)에 이어, 올해는 방산(공군 산하 기관인 AI신기술융합센터) 분야까지 처음으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서 1만348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164개 대・중견기업과 760건의 스타트업 매칭・협력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술협력과 투자유치 확대’를 견인하는 ‘개방형 기술협력 플랫폼’을 자처하며, 100개사 이상의 대‧중견기업 30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5년 누적 1천개)의 협력를 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창업허브 공덕에서는 기술제휴 NDA(Non-Dislosure Agreement) 체결 340건, 투자유치 2,199억, 매출 2,980억 원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 7대 창업허브를 통하여 연중 상시 진행된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성수,창동,M+), 서울핀테크랩, 서울바이오허브,서울AI허브 총 7곳에서 연중 진행된다.

 

이미 1분기에 셀트리온, SKT, 포스코 등 23개 대·중견기업에서 65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가 시작됐고, 2분기부터는 LG디스플레이, 벤츠 코리아, S-OIL 등 80개사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24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간의 매칭·협력이 진행된다. 대·중견기업 등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타트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대․중견기업과의 기술협력뿐 아니라 CVC/펀드 및 직접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등으로 추진방식을 다변화하고, 대·중견기업의 상시 발굴뿐 아니라 민간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협력을 확대하여 스타트업에게 보다 많은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4월에는 벤츠코리아, SK 에코플랜트, 교보생명 등에서 모빌리티, 배터리, 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주제로 오픈이노베이션 공모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형 오픈이노베이션 시작 이후 처음으로 방산 분야로도 진출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지속가능한 AI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공군과 MOU를 맺었으며, 협약에 따라 오는 5월 ‘서울 AI 허브’에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공군은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등 항공우주 무기 개발과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한 AI 활용 병력 효율화 등 방산 분야 AI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 7대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딥테크, 바이오·의료,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별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매칭하여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서울바이오허브, 서울핀테크랩, 서울AI허브는 관련 산업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매칭한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장기적인 투자와 대·중견기업의 기술협력이 필수적인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확대한다. 올해에는 민간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협력하여 보다 많은 협력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창업허브 M+는 마곡산업단지의 대·중견기업과 협업이 가능한 IT, BT, GT, NT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한다.

 

서울업허브 창동·성수에서는 뉴미디어, ESG, IT 등 기술창업 전반에 대해서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기술실증’과 ‘투자유치’의 기회가 주어진다.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술의 경쟁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PoC(Proof of Concept)를 지원하고, 사업성이 입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대·중견기업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등을 통한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NDA를 체결하는 스타트업은 자사의 핵심 기술을 소비자나 기술이 사용되는 현장을 대상으로 직접 적용·시연해 볼 수 있는 PoC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업성이 입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대·중견기업의 CVC를 통한 직접투자 혹은 외부 벤처투자사를 통한 투자까지 연계 지원받을 수도 있고, 대·중견기업과 직접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어 스타트업에게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창업허브와 대·중견기업의 입주공간 제공, 사업화자금 지원, 글로벌 진출사업 참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서울창업허브 M+, 서울핀테크랩, 서울바이오허브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최대 2~4년 동안 입주공간을 지원한다. 창업허브 공덕에는 대·중견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창업허브 M+는 마곡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인접 대·중견기업과 상시 원활한 협력과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우수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마곡 WECO 펀드와 연계한 투자지원이 가능하다.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에게는 해외 투자유치, 해외 PoC, 해외 판로개척 등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시 창업지원 통합 플랫폼인 ‘스타트업 플러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중견기업의 수요 프로그램별로 매월 상시 공고가 진행되므로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플러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뿐 아니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대·중견기업도 언제든지 서울창업허브에 문의·신청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이자, 혁신기술을 발굴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스케일업’의 기회”라며, “국내 대·중견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공군 등 참여기업과 대상을 다양화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 국경이나 민관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기술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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