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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이용료 7만원, 시제품 무료제작…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 전자제조기업 키운다

첨단제조산업 구심점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 통해 기술 제조 분야의 생태계 강화할 것

 

(충남도민일보 / TV / 최희영기자) ‘스마트 소형가전’ 분야의 제품화 전문 기관인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에서 6개 입주기업을 5월 17일부터 모집한다. 입주기업은 민간 제작기업의 1/4 비용으로 제품개발과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공간 이용료는 4인실 기준 월 최대 70,400원 수준이다.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용산구 청파로 77, 원효전자상가 6동)는 전자제조분야에서 초기 어려움을 겪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지원 공간으로, ‘기술교육-제품개발-시제품 제작-초도 생산-출시’를 위한 기업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도전적 시행착오 과정에서 대표제품을 확보하여 성장기반을 마련하나,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제품개발에 도전해야 하므로 진입장벽이 크다. 특히, 초기 제품개발과 소량의 시제품 제작 수요가 많은데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지원으로 스타트업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 있다.

 

42종 68대의 전문 장비가 구비되어 있고 엔지니어 15명이 상주하고 있다. 엔지니어가 제품개발, 제조, 마케팅, 초도양산을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상주하는 엔지니어는 회로설계, 기구설계, 부품선정, 디버깅, 시제품 제작(전자보드, 케이스 등), 초도양산, 마케팅까지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2023년 한 해 동안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는 제품 제작, 입주 등 64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235건의 시제품 제작, 전자보드 34,000개 생산, 제조기반 기술 및 메이커스 교육 47회를 진행했다.

 

# 창업기업 A사는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의 지원으로 제품 상품화 완료, 30% 이상의 부품 단가 절감, 소비자 반응을 검토하여 제품 개선 및 와디즈 펀딩을 통한 판로 개척까지 이루었다.

창업기업 B사 또한 지원을 통해 제품사양 개선 및 배터리 사용 시간 최적화를 진행하여 현재 온라인스토어 판매 중에 있다.

 

이번 입주 기업 모집은 서울시 소재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7년이내)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전년도 입주기업 총 11개 중 5개 기업은 올 3월에 1년 연장 계약을 했고, 졸업하는 6개 기업의 공실에 대해서 신규 입주기업 공모를 진행한다.

 

선발된 기업은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에 입주해 제품개발부터 시장 출시까지 지원받게 된다. 또한 상시로 전자분야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관련 장비사용, 공동 작업 공간, 교육장, 스튜디오 이용이 가능하다. 입주기간은 1년이며, 기간 만료 전 평가를 통해 1년 연장으로 최대 2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공간은 4인실(21,25,28㎡)과 5인실(31㎡), 6인실(41㎡)로 구성되며 기본 사무 가구가 제공된다.

 

기업 입주와 동시에 무료로 기술지원이 시작된다. 시제품제작은 30개 수량까지 무료이며 초과 수량에 대해서는 재료비만 기업이 부담하면 된다. 지원과정에서 발생한 설계도 및 소스코드는 기업에 귀속되며, 제품 관련 사용자 피드백과 전문가 분석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에 서울기술제조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개발, 제조를 지원 중이며 확대할 예정이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 용산시제품제작소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제품화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제조산업의 구심점이다”라며, “제조창업의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제조 중심의 창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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