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정호영기자) 인천북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관내 영·유·초·중학교 특수교육 대상 학생 학부모 10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교육과정 ‘맘스 헤어 살롱’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맘스 헤어 살롱’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가족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 자녀의 머리 손질을 돕기 위해 쉽게 배울 수 있는 이·미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업은 부평구에 있는 전문 이·미용학원에서 7월 24일까지 8주간 진행하며 기초 이론 교육과 기본 테크닉, 남성 컷, 여성 컷 등을 실습한다.
참여한 학부모는 “평소 아이가 미용실 가는 것을 무서워해서 머리 손질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장애 학생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고, 더 많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학부모가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 학생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어떻게 감을지, 말을 하지 못하는 청각장애 학생은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설명할지, 자극에 예민한 자폐 학생은 큰 소리가 나는 바리캉이 목덜미를 지날 때 어떻게 견딜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며 “실질적이고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그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가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