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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열린 특별한 광복절 경축식 아세안 외국인 등 연대로 하나 되다

민주·인권·평화공간 ACC서 ‘AI×문화 중심도시’ 비전 제시

 

(충남도민일보 / TV / 이주상 기자) 극심한 갈등과 반목이 드러난 정부의 광복절 기념식과는 대조적으로 광주광역시의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광복회 및 보훈단체는 물론 아세안 외국인, 다문화가족, 지역문화예술인 등이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으로 치러지면서 특별한 광복절 경축식으로 기억하게 됐다.

 

특히 민주·인권·평화의 공간이자 아시아 문화교류의 구심점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하나된 경축식’을 거행함으로써 아세안국가들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기억과 연대, 인공지능(AI)과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공동번영의 미래를 공감해 광복절의 의미를 한층 승화했다.

 

◆ 광복의 기쁨 아세안국가와 함께하며 연대·협력 공감

이날 경축식에는 주한 아세안대사단 의장국인 필리핀을 비롯한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4개국 아세안국가 대사들이 축하영상과 메시지를 통해 식민지배의 아픔을 함께 가진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연대·협력으로 동반성장하자는 뜻을 강조했다.

 

테레사 드 베가 주한필리핀대사는 “주한 아세안국가 대사들을 대표해 광복절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올해는 한국-아세안 양자 대화관계가 수립된 지 35주년을 맞이하는 기념비적인 해이다.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타니 상그랏 주한태국대사도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시 국토를 두 발로 밟을 수 있게 된 가장 뜻깊은 날을 맞아 주한태국대사관이 광주시와 대한민국과 이 날을 함께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가 자유의 이름을 위해 희생한 한국의 애국자들을 기억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풍요와 자유, 안정을 기리는 중요한 자리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태국과 광주광역시, 태국과 대한민국 간 더 굳건한 관계와 깊은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고대하겠다”고 밝혔다.

 

◆ ‘AI×문화’로 세계 번영에 기여

경축식에서는 광주의 자산인 문화예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AI×문화 중심도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복은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더 많은 민초의 고난으로 쟁취한 것이다”며 “그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AI×문화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높은 문화의 힘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아시아 문화교류의 독보적인 플랫폼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5회째를 맞는 광주비엔날레 ▲유네스코가 인정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세계인권도시포럼과 광주인권상 등을 통한 아시아와 꾸준한 소통·연대 ▲아시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기반시설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GCC사관학교 등을 광주의 독보적 자산을 소개했다.

 

강 시장은 “문화는 기술을 만나 산업이 되고, 기술은 문화를 만나 존재 가치를 증명한다”며 인공지능(AI)을 통한 문화산업 육성에 최적화된 도시가 ‘광주’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는 자랑스러운 도시이고, 우리가 자랑스러워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며 “광복의 의미가 축소되고, 분열의 광복인 79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 광주에서 하나된 마음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시 광복절 경축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고욱 광복회시지부장, 이정선 시교육감, 안도걸·박균택 국회의원,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임택 동구청장·김이강 서구청장·김병내 남구청장·문인 북구청장, 정다은·최지현·명진·이명노·홍기월·임미란·박미정 광주시의회 의원 등 각계각층이 참석해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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