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부여군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열, 오한과 함께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질환으로 38도 이상의 고열 및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진드기를 발견하기 쉽도록 밝은색 옷을 착용하고 ▲풀베기 작업 후에는 목욕하기,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옥선 부여군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농작업이나 등산할 때는 진드기 예방을 위한 복장을 착용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받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