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이주상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지난 8일 병천사에서 착한가게, 착한이웃 100여 명을 초청해‘상생마을 굿피플(Good people) 데이’를 개최했다.
동 BI(Brand Identity)가 ‘상생마을’인 금호1동은 먹자골목 상권을 중심으로 나눔문화에 동참하는 착한가게가 늘면서 지난해 41개소인 착한가게가 올해 9월기준 80개소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착한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착한쿠폰(10만원 모바일쿠폰) 사업도 지금까지 235명이 혜택을 받는 등 ‘착한도시 서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열린 병천사는 일제강점기 호남 대표 부호인 붕남 지응현 선생(1867~1957)이 건립해 고려말 충신 정몽주 등 5분의 위패를 모신 서원이자 사우(祠宇)이다. 지응현 선생은 의병부대 군량미 지원, 농촌지도자 양성, 소작료 감면, 학교부지 기증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재산을 기증하며‘노블레스 오블리주’실천에 앞장선 위인이다.
착한가게 대표들은 “병천사의 유래를 듣고 금호1동 주민으로서 자긍심을 느꼈고, 내가 기부한 후원금이 우리 지역의 돌봄이웃에게 잘 쓰이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런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후원자와 지역주민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금호1동은 상생마을이라는 BI 구현을 위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어려움이 있는 이웃을 도우며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며 “상생마을의 나눔정신과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