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부여군은 지난 11일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제1회 충남월남참전자회 활성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월남참전자회 충남도지부 부여군지회가 주관하고 충청남도와 부여군이 후원했으며, 충남 15개 시군 월남전참전자회원과 내빈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부여 충남국악단의 축하공연, 15개 월남전참전자회 입장 행렬을 시작으로 월남전에 참전한 용사들과 보훈 가족을 기리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월남전 참전 유공자 중 16명의 용사들을 선정하여 헌신적인 봉사와 애국심으로 모범적인 보훈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기리기 위한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안보 결의대회와 참전용사들의 합창 등으로 마무리되며 참전 용사들의 굳건한 애국정신을 재확인하고 월남전 참전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간 전우들이 화합하는 자리가 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사를 통해“여러분의 용기와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음을 잊지 않고 있다”라며 참전 용사들의 공로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특히, 부여군은 이번 행사에서 충남권 국립호국원 유치를 희망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월남전참전유공자와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국립호국원이 충남에 들어서면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의 역사를 기리고 후세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유치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