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이주상 기자) 광주 동구는 지난 17일 광주교통공사 용산 차량 기지 사업소에서 ‘2024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구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 상황에 대비, 신속한 대응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와 대응요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주지방경찰청은 생물테러 훈련과 시나리오 자문을 담당하고,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119 특수대응단, 육군 31사단 화생방대대(CRST), 503여단 기동중대(5분대기조), 광주교통공사, 광주광역시 드론운용단 등 9개 기관 80여 명의 대원들과 관계자가 참여했다.
실제 훈련에서는 실제 상황 발생을 가정, 초동대응기관들의 단계별 조치 사항이 시연됐다. 용산 차량 기지 사업소에 미상의 드론이 의심 물체를 투척 후 이탈하는 상황을 가정해 112 신고접수, 유관기관 상황전파, 초동대응팀 현장 출동, 초기현장 대응 및 탐지식별, 다중 탐지 키트 양성 이후 대응, 제독, 노출자 관리, 수습 및 복구 순으로 진행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대규모 훈련을 통해 경찰, 보건, 소방, 군 등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초동대응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생물테러와 같은 예상치 못한 비상사태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