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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동구 “26일 커피향 가득한 동명동으로 초대합니다”

동명커피산책, 커피 체험·인문학 강연 등 열려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이주상 기자) 광주 동구는 로컬 브랜드 축제이자 전국 대표 커피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동명커피산책’이 오는 26일 동명동 카페거리와 여행자의 Zip(집)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개막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여행자의 Zip(집) 앞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다.

 

과거 부촌이었던 동명동은 지난 2010년 이후 개성 있는 카페와 소품샵 등이 생겨나며 발전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카페거리로 호응을 얻으며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광주광역시 ‘제1호 광주 대표상권‘으로 선정된 동명동은 옛 명성을 회복하기도 했다.

 

동구는 이러한 동명동의 카페에 착안, 각 점포마다 저마다의 매력을 담은 커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

 

2021년 ’제1회 동리단길 커피산책‘을 시작으로 청년 창업자들과 시민들이 직접 주도하고 이끌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동명커피산책’의 주제는 ‘새로운 커피, 새로운 문화(NEW COFFEE NEW CULTURE)’로 한층 더 확장된 규모와 차별화된 콘셉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는 5가지 테마, 3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100여 개 상가가 참여해 다채로운 커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명커피산책서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메인 행사는 ‘저스트 어워드(Just Award)’로 시민들이 바리스타들의 커피를 직접 시음하고 각자 취향에 맞는 커피에 투표해 최고의 커피를 선정하는 자리다.

 

매년 화제가 됐던 이 행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연상케 하지만 실력과 등수에 연연하지 않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는 총 30팀의 바리스타가 참여하며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바리스타들에게는 올해의 커피 ‘무등(無等)상’을 시상한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카페 투어 ‘노 런, 저스트 워크(No Run, Just Walk)’도 마련된다.

 

동명동의 카페를 코스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총 6개 코스가 준비돼 있다.

 

한 코스당 각양각색의 카페 3,4곳을 방문하며 동명동만의 카페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바로 프리미엄 커피 미식 콘텐츠 ‘동명커피다이닝’이 그것. 커피와 디저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커피 페어링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동명동의 커피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특별한 바리스타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다.

 

●인문학 강연·커피 콘텐츠·음악 공연 등 총망라

 

이번 동명커피산책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인문도시 광주 동구’를 지향하는 만큼 커피와 관련한 인문학 강연이 열리기 때문. 이와함께 가수들의 공연 무대도 펼쳐져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문학 강연에는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남자커피’와 1세대 아이돌 그룹 NRG 출신 노유민이 강사로 나서 ‘커피와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광주광역시 동명 로컬 콘텐츠 개발사업에 선정된 로컬 크리에이터 5팀(마스터플랜·커피볶는집·플로리다·노바운더리·오로지스튜디오)은 커피, 지역문화, 친환경 등 동명동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에는 1980년부터 90년대를 지나 지금까지도 꾸준히 활동하며 사랑받고 있는 가수 장필순과 싱어송라이터 신현창이 함께 가을과 커피를 한층 더 깊게 즐길 수 있도록 감성적인 노래를 들려준다.

 

●상인·시민 협업 참여형 프로그램 ‘눈길’

 

올해 축제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상인들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쾌거에 발맞춰 누구나 시, 산문, 에세이 등 다양한 글을 선보일 수 있는 ‘동명신춘문예’가 열린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글쓰기 대회로 백수지 작가(출판사 노바운더리)가 진행하며 이다희 시인, 윤샛별 대표(독립서점 러브앤프리)가 심사를 맡아 참신한 기획과 공정한 경연의 장을 마련한다.

 

또 하나의 색다른 참여 이벤트는 ‘로고송 콘테스트’다. 매년 열리는 축제의 로고송을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행사다.

 

동명동의 이색 라이브카페인 아트벨라가 진행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사전 1차 경연을 통해 신선하고 기발한 노래들로 선발된 최종 10팀이 축제 당일 본선에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해마다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커피산책이 올해는 더 커진 규모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면서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동명동만의 커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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