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문성호기자) 전국 대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을 만나볼 수 있는 아마추어 태권도 대회가 충남 태안에서 개최된다.
태안군은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제45회 전국 대학 태권도 동아리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히고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태안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기 태권도의 부흥과 대학생들의 심신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태안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순수 아마추어 전국 태권도 대회로서 각 대학의 명예를 건 한판승부가 기대되며, 올해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전국 45개 대학 1200여 명의 선수와 응원단 등 총 1500여 명이 태안을 찾을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8일에는 선수단 집결에 이어 계체 측정이 실시되며, 이튿날인 9일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겨루기 및 품새 개인전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가 진행된다.
태안군은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한 각종 시설을 지원하고 많은 군민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서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회 기간 중 태안을 찾은 1500여 명이 지역 곳곳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음식점을 비롯한 주요 업소와 전통시장 등의 시설을 적극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8천만 명이 즐기는 국기 태권도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민 여러분께 더욱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지난해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리고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이번 전국 대학 태권도 동아리 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대전MBC배 국제오픈 태권도 대회’도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개최하며 태권도의 새로운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