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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에 ‘이것’ 생겼으면 좋겠어요

녹지공간 확대,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 다양한 의견 제시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이주상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에 녹지 환경이나, 복합환승센터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많으니 종합병원 같은 큰 병원이 생기면 좋겠네요.”

광산구 주민들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해 공론장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이다.

4일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7층 윤상원홀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및 주변 지역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주민공론장을 개최했다.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주변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금호타이어 노사,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론장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와 주민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는 윤희철 광주시민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도시환경 실태조사 결과와 국내외 사례 검토, 구민 의견수렴 결과 등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주민 공론장은 10개의 조로 나눠 조별 토의 형식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이전할 때까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이후, 우리가 꿈꾸는 도시는?’ 이란 두 질문을 차례로 풀어나갔다.

 

이를 통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었다.

 

주민들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대해 찬성 의사가 가득한 가운데, 이전 이후 부지 활용에 대한 ‘복합환승센터 설치’, ‘녹지공간 확대’, ‘광산구청사 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어룡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대한 요구나 바람이 꾸준히 제시됐다”며 “이번 공론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에 어떤 것이 생기면 좋을지 함께 청사진을 그려나갔다.

 

이날 공론장에서 나온 의견들은 연구용역 수행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광산구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관련 용역을 통해 주민 1,015명을 대상으로 ‘이전 부지 공간 활용’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76.8%(780명)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찬성했고, 이유로는 환경문제(42.6%)와 광주송정역세권의 발전(32%)을 꼽았다.

 

또한 개발 방향으로는 문화시설(34%), 복합상업공간(29.9%), 녹지공간(21.9%) 순으로 삶의 질을 높일 방안을 기대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대해 우리가 빛과 그림자처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다 같이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공론장이 객관적인 데이터와 시민과 합의된 의견이 잘 반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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