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문성호기자) 태안군이 재난발생 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대응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6일 태안읍에 위치한 태안농협하나로마트에서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농협 및 의용소방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다중이용시설 대상 화재대비 민방위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 등 재난상황에 적극 대응해 피해를 막고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군은 많은 군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마트에서 맞춤형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누전으로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구체적 상황을 가정해 실제 대피훈련을 진행하고 의용소방대 주도로 국민행동요령 관련 교육에 나섰으며, 이외에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리는 등 효과성 높은 훈련 진행에 중점을 뒀다.
또한, 각 기관별 안전책임자를 지정하고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훈련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섰으며, 각 장소별 대피 유도요원을 배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마트 이용자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사전 홍보를 진행하는 등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군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자세로 적극적인 훈련에 임해주신 농협 관계자분들과 태안의용소방대, 그리고 민방위 대원을 비롯한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훈련이 추후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케 하는 안전지침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3월 6일 태안읍 백화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지역특성화 민방위 훈련’을 시작으로 5월 14일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8월 22일에는 ‘을지연습 연계 태안노인복지관 민방공 대피훈련’을 개최하는 등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군민들과 함께 하는 민방위 훈련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