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문성호기자) ‘드론 산업의 선도도시’ 충남 태안에서 전국 프로·아마추어 선수들이 총출동한 드론 레이싱 대회가 펼쳐졌다.
태안군은 지난 16~17일 이틀간 태안군UV랜드(남면 기업도시로 1133)에서 전국 드론레이싱 선수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 태안군 XR1 전국 드론레이싱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태안군이 주최하고 국내 3대 드론레이싱 단체인 ‘XRACING1’ 및 파블로항공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태안군UV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드론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태안군의 위상을 높이고 드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태안에서 개최돼 명성을 더하고 있다.
XR1 대회는 고글을 장착한 뒤 영상 송신기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원격 조종, 정해진 코스를 통과해 순위를 가린다. 일반인부터 프로선수에 이르기까지 드론 레이싱을 즐기는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대회 첫날인 16일에는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한서대 항공부총장, XR1 김재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과 XR1, XR2, XR3, XR OB 등 4개 종목별 예선경기가 진행됐으며, 17일에는 최종 본선 경기를 거쳐 XR1 장현진, XR2 이원석, XR3 구승현, XR OB 조완익 선수가 각각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 등 200여 명이 함께 한 이번 대회에서는 레이싱 전용 드론의 빠른 스피드와 선수들의 정교한 조종 실력이 큰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최근 드론의 인기를 반영하듯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다수 찾아 관심을 끌기도 했다.
태안군은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드론 관련 다양한 행사 및 대회를 유치, 드론 저변 확대를 통한 ‘드론 선진지’ 이미지 제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관계기관 및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태안군UV랜드 등 우수한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태안군이 최고의 드론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