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차도에서 경적대신 공연이 흐르고, 답답한 교통체증 대신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차 없는 거리”, 올해는 <온-택트 차 없는 거리>의 모습으로 새롭게 서울시민들을 찾아간다. 현장공연은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온라인으로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다.
“서울시 차 없는 거리”는 2013년부터 ‘자동차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도로를 본래 주인인 사람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으며, 세종대로·덕수궁길·청계천로·대학로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걷는 도시, 서울」의 보행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의 143개의 차 없는 거리 중에서도 손꼽히는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는 보행자들이 차량사고 걱정 없이 자유롭게 넓은 차로를 걸을 수 있는, 인근 직장인의 필수 산책코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온-택트 차 없는 거리>는 덕수궁 길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오프라인 행사와, 누구나 어디서든 차 없는 거리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프라인 행사와 공연은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에서 6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평일 11~14시, 토·일요일 12~17시에 만날 수 있다.
오프라인 차 없는 거리는 소규모 거리공연, 활력 포토존, 마음제작소, 활력부스 등 네 가지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소규모 거리공연 : 클래식, 보컬, 국악 등 20분 내외의 짧은 음악공연을 매일 릴레이로 진행하여 점심시간 활력 넘치는 공간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365거리공연단”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를 ‘차 없는 거리’에 섭외하여, 양질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활력 포토존 : 차 없는 거리 행사장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포토존을 구성한다. 「걷자, 서울」의 마스코트와 무료로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가랜드 포토존도 마련되어있어 푸르른 녹음을 배경으로 충분히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마음제작소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하여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한줄 캘리그라피, 캐리커처 부스도 무료로 운영된다. 해당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하여 시간당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현장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활력부스 : 소규모 상생플리마켓(화훼, 친환경용품, 재활용용품)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절에 맞는 식물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재활용 용품 구매로 최근 주목 받는 제로웨이스트의 흐름에도 동참할 수 있다.
7월부터 오픈 될 온라인 차 없는 거리에서는 스탬프 투어, 방구석 차 없는 거리 여행, 시민 사진·그림·브이로그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 차 없는 거리 행사의 참여방법 등 세부사항은 6월중으로 서울시 홈페이지와 차 없는 거리 SNS 채널에 안내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차 없는 거리는 복잡한 도심에 특별한 쉼터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보행자 천국’을 조성해드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올해는 <온-택트 차 없는 거리>에서 안전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문화공연을 즐기고, 온라인으로 7월부터 펼쳐지는 스탬프투어와 다양한 행사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