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한성백제박물관(유병하 관장)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색다른 문화 체험을 기다려왔던 시민들에게 보답이 되는 뜻깊은 전시회를 마련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이재열 교수가 기증한 백제⋅신라⋅가야의 토기와 국내 박물관 소장 세계 토기 가운데 200여점을 선별하여 '흙으로 만든 그릇, 토기'(8. 3.~8. 29.)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이재열 교수의 기증 자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토기ㆍ도기를 한 자리에 모아서 실용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살펴보고 여러 나라의 옛 그릇을 비교 전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은 시민들이 기증한 소중한 문화재를 매년 1회 전시회를 열어 널리 알리고 있으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고 연구하는 데 밑바탕이 되고 있는 문화재 기증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전시는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가운데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하여 관람할 수 있는데, 시간당 70명 이내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흙으로 만든 그릇, 토기' 특별전시회는 한 사람의 문화재 기증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교수이자 문화재 수집가인 이재열은 한성백제박물관에 세 차례에 걸쳐 316점의 소중한 문화재를 기증하였다. 이에 박물관에서는 기증자의 뜻에 보답하고자 해당 자료의 공개를 결정하였다.
이재열 교수의 기증자료 가운데 대부분은 백제, 신라, 가야의 토기이다. 박물관은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해당 자료의 가치를 엄밀하게 검증하였고, 이와 관련된 고고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전시를 준비하였다. 이와 함께 국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세계 토기를 조사하고 해당 기관과 전시 출품에 따른 협의를 완료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우리가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생활의 필수품인 “그릇”의 가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