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MBC ‘두 번째 남편’ 오승아가 한기웅에게 처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 극한으로 치닫기 시작한 삼각 관계가 그려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8일) 분당 최고 시청률이 5.2%, 수도권 가구 시청률 4.3%까지 오르며, 탄탄한 상승세와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날(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8회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와 ‘불륜커플’ 윤재경(오승아 분), 문상혁(한기웅 분)의 살 떨리는 삼자 대면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봉선화는 문상혁의 불륜 상대인 윤재경을 찾아가 “문상혁 씨, 내 남편이에요”라며 삼자 대면을 청해 관심을 높였다.
특히 그는 “오빠와 나 사이에 아들이 있어요. 애까지 있는데 돈때문에 가정을 버리려는 남자, 계속 만날 수 있겠어요?”라며 문상혁과의 관계를 폭로하는가 하는가 하면, 윤재경과 문상혁의 불륜을 공론화 시키겠다고 협박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하지만 문상혁은 그런 봉선화를 끌고 나간 뒤 윤재경이 인생에 다시없을 행운이라며 그를 다시금 내쳤고, 봉선화는 절망감에 흐느껴 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윤재경은 문상혁을 향한 환멸감과 생각지 못한 수모에 치솟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이에 윤재경은 문상혁의 뺨을 후려친 뒤 “우리 결혼, 없던 일로 해”라며 이별을 통보하고 차갑게 돌아섰고, 이후 비서 김수철(강윤 분)의 보고로 봉선화와 문상혁의 관계를 속속들이 알게 된 그는 고함을 지르며 분노를 터트리기에 이르렀다.
결국 윤재경은 문상혁과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뱃속에 있는 그의 아이를 지우고자 했지만, 그조차 쉽지 않았다.
그러나 윤재경은 들끓는 야망으로 인해 다시금 흔들리기 시작했다. 윤재경이 아이를 지우지 못해 난감해하던 찰나, 아버지 윤대국(정성모 분)이 자신의 핏줄이 생긴다는 사실에 문상혁과의 결혼을 허락한 것. 무엇보다 윤재경은 아들을 낳으면 회사 주식을 주겠다는 윤대국의 제안에 두 눈을 반짝일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봉선화가 차고 있던 팔찌와 똑같은 팔찌를 손에 쥔 채 문상혁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바라보며 깊은 고민에 빠진 윤재경의 모습이 담겨, 그녀의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 봉선화가 친 엄마나 다름없는 정복순(김희정 분)에게 “새벽 아빠가 저랑 우리 새벽이를 버리겠대요”라며 문상혁의 배신을 알리는 모습이 담긴 바.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처럼 ‘두 번째 남편’은 봉선화의 폭로로 인해 격정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한 봉선화, 윤재경, 문상혁의 삼각 관계를 중심으로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붙들었다.
그런 가운데 오늘(19일) 저녁 방송될 ‘두 번째 남편’ 9회 예고에서는 문상혁이 윤재경과의 결혼을 훼방 놓으면 죽이겠다며 봉선화를 협박한 데 이어, 봉선화가 윤재경의 임신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담겨 오늘 방송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진행 초스피드네. 봉선화가 폭로하는데 내 속이 다 시원했다”, “윤재경 야망 때문에 문상혁하고 결혼하는 거 아냐? 전개가 너무 궁금하다”, “문상혁 어쩜 저리 뻔뻔할 수가. 봉선화의 복수를 응원합니다”, “스토리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네. 재밌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로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뉴스출처 : 김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