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서울대공원은 오는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동물원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관람이 제한된 실내관 동물들을 실시간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동물원 골든벨’, ‘청소년 진로 토크 콘서트’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세계 동물의 권리와 복지 및 보호를 위한 기념일로 193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생태학자대회에서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멸종위기에 빠진 동물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제정됐다.
이번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동물원 교육 체험」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교육, 가족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온라인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먼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현재 관람을 제한하고 있는 실내 동물사 중 사바나원숭이, 하이에나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유인원관, 동양관, 열대조류관, 남미관 등 4개 동물사를 웹캠을 이용하여 실시간 영상 서비스로 공개한다.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오후 1시~5시에 유튜브 서울대공원TV Live를 통해 실시간 공개하고, 이후 유튜브 서울대공원TV를 통해 녹화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이 준비한 학습프로그램 ‘나도 제인 구달’은 이와 연계한 동물행동 관찰 프로젝트이다. 위에서 공개한 동물들의 실시간 영상 또는 녹화영상을 보며 집에서 동물행동을 관찰·기록하고 동물교실에 모여 전문가와 함께 관찰일지를 작성한 후 책자로 발간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10월 1일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근무하는 사육사와 수의사로부터 직접 해당 직업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청소년 진로 콘서트 ‘주앤줌(Zoo & Zoom) 토크 콘서트’가 10월 16일 돌고래이야기관 2층에 새로 조성된 ‘동물원 속 책마루’에서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책 ‘동물원은 왜 생겼을까?’의 저자(김보숙, 서울대공원 동물기획과장)와의 만남 등 동물원 관련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온라인 프로그램 ‘초보 부모를 위한 서울동물원 자연놀이 팁’, ‘도전! 동물원 골든벨’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놀이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방역 지침과 개인위생을 지키면서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놀이활동을 소개하는 ‘서울동물원 자연놀이 팁’ 교육과 자연놀이 인증샷 찍고 SNS (필수 헤시태그 #서울동물원자연놀이 #멸종위기동물보호)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10월 9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동물원 골든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각 가정에 캠핑장 꾸미기 키트 물품을 배송하고 각 가정에서 소품 등을 활용해 개성 있는 캠핑장을 꾸미고 퀴즈를 푸는 온라인 퀴즈 프로그램이다. 피켓 제작 물품, 가렌다, 동물 스티커 등의 선물이 제공된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10월 7일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세계 동물의 날’인 10월 4일에는 사라져가는 한반도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우리나라 멸종위기 동물 사진전’을 100주년기념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 외, 동물원 곳곳에 설치된 동물원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숨겨진 야생동물 비밀코드를 알아내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한 줄 약속’에 참여, 참가자 개인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 이수연 원장은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코로나 스트레스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놀이 교육, 동물원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양방향 수업을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