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뮤지컬배우 김소향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29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소향은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향:하다'를 펼친다.
EMK는 "제목 '향:하다'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뮤지컬을 목표로 두고 나아갔고, 관객들로 하여금 마음을 기울이게 만든 배우 김소향을 설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콘서트 장소 역시 대학로 소극장을 선택했다.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라 배우의 꿈을 키워온 김소향의 인생 스토리텔링의 시작점이자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01년 '가스펠'로 국내에서 데뷔한 김소향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한 드문 배우다. 국내에서는 '모차르트!' '아이다' '맘마미아!' '드림걸즈' '보이첵' '마리 퀴리' '엑스칼리버' '웃는 남자' '스모크' 등 다양한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았다. 미국에서는 시카고와 뉴욕에서 활동을 해왔다.
콘서트에는 김소향과 절친한 친구이자 뉴욕대 출신으로,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음악감독을 맡았던 황민정 음악감독, '뉴욕으로 간 우리읍내 니나'를 쓰고 출연한 박효진 작가가 지원군으로 참여한다.
김소향은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는 열망은 모든 배우가 가진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 꿈을 실현하기까지 아껴주시고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준비할 것"이라면서 "소중한 팬분들과 함께 쌓아가는 시간 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길 의미 있는 순간에 꼭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김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