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도민일보) 천안시가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52개소를 ‘2021년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했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곳은 신규 선정한 어린이집 26개소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선정한 어린이집 26개소 등이다.
시는 지난 9월 8일부터 14일까지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열린어린이집을 신청 받았으며, 신청한 72개소(재선정 26개소, 신규선정 46개소)에 대해 △개방성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지자체 5개 기준을 토대로 현장 및 서류를 평가했다.
80점 이상 어린이 집 중 재선정된 어린이집은 26개소였으며, 나머지 46개소 중 상위 26개소(동점 7개소 동반 선정 포함)를 신규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관내 열린어린이집은 인증 유효기간이 남아 정기점검을 통과한 기존 21개소를 포함해 73개소로 늘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열린어린이집은 부모가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해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모가 일상적으로 어린이집 공간 개방, 보육프로그램, 자체 모니터링 등에 참여해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아동학대 근절 등을 도모한다.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학부모가 참관을 요청하면 언제라도 참관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어린이집 보육프로그램이나 학부모 자율모임, 어린이집 위생·안전 등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에 학부모를 참여시켜 어린이집 내 아이들의 활동을 관찰하거나 보육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대부분 부모들이 열린어린이집 프로그램 참여 후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가 상승하고 보육환경에 안심하게 됐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육교사들도 학부모들의 어린이집 참관 후 소통할 기회가 늘어 아동 보육에 도움이 된다고 좋게 평가하고 있어, 더욱 많은 어린이집이 보육환경 및 프로그램 개방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미 아동보육과장은 “열린어린이집 사업이 가정, 어린이집, 지역사회의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