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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디지털청사로 첫 출발

디지털 기술 적용하여 안전과 편의 높이고 불편 줄인다

 

 

 

(세종=충남도민일보)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2022년 10월 준공을 앞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하여, 이용 편의와 청사 운영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모바일 예약 도입으로 방문 예약 절차를 간소화한다.

 

현재 방문 예약은 방문객이 업무 협의를 진행할 공무원에게 요청하면 공무원이 컴퓨터로 방문자 정보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개선 후에는 방문자가 스마트폰으로 방문을 신청하면 공무원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방문자가 인적 사항을 직접 등록하여 더 정확하고 빠른 예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능형 방문자 안내시스템(디지털인포메이션)을 도입하여 방문객의 출입 편의를 높인다.

 

방문 예약자는 안내요원 도움 없이도 무인 발급기에서 출입증을 발급 받아 출입할 수 있게 된다.

 

출입 시 세밀한 안내가 필요하다면 호출 버튼을 눌러 통합안내실의 안내요원과 통화를 하거나, 원격 방문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무인 발급기 사용 병행으로 출입증 발급을 위한 방문객 대기시간은 줄어들고, 안내 인력은 단계적으로 통합안내실로 통합 배치해 부족한 인력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출입구에는 지능형(AI) 얼굴인증 기술을 이용한 출입시스템(워크스루)을 도입하여 출입증 접촉(Tag) 없이 빠르고 편리한 출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청사본부에서는 지난해 8월에서 9월까지 2개월간 세종청사 3동에서 지능형(AI) 얼굴인증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 결과, 도입 전에 비해 ▴인증성공률 140% 향상, ▴복수 출입대기자 통과시간 평균 1.5초 단축, ▴선호도(이용률) 2.4배 향상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운영될 구내식당과 매점, 카페에는 얼굴인증 결제서비스가 시범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얼굴인증 결제서비스는 얼굴 정보와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 앱에 미리 등록해 두고, 결제 승인 시에 얼굴인증으로 본인인증이 되면 연결된 카드로 결제되는 서비스다.

 

얼굴인증 결제서비스가 도입되면, 지갑이나 스마트폰 없이도 정부청사 내 식당, 매점, 카페 등에서 결제가 가능해져 구매자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는 입주 공무원을 대상으로 중앙동에 시범 도입되며, 세종, 서울, 과천 등 청사에도 점차 확대 제공될 계획이다.

 

효율적인 정부청사 운영을 위해 중앙동에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된다.

 

현재 세종청사는 보안·시설물 관제실이 분리 운영되고 있으나, 중앙동에는 2개 기능을 합한 ‘통합관제실’을 구축하여 시설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통합관제센터는 디지털 복제물(디지털트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보안·시설물 장애에 즉각 대응하고, 향후 발생 될 수 있는 장애에도 선제적으로 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중앙동 로비에서는 보안 로봇이 순찰 업무를 수행하며 5지(G) 통신망을 이용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통합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화재 감지 등 사각지대의 안전사고 대응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청사도 이젠 디지털 전환 시대 맞게 수요자를 위한 서비스디자인 관점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생각하는 스마트 정부청사 구축을 통해 청사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충족하는 체감형 서비스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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