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청주시는 21일 백제유물전시관에서 ‘토기, 가마를 품다’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며 미호강을 포함한 금강지역의 3~5세기 백제 토기가마를 소개·전시한다.
특별기획전 ‘토기, 가마를 품다’는 총 3가지 전시 주제로 구성돼 있다.
제1부 ‘금강유역과 토기가마’에서는 15개소 총 61기가 조사된 금강유역 한성기 백제 토기가마와 출토유물을 소개하며, 제2부 ‘가마, 토기를 구워내다’에서는 청주 오산리 유적 4호 토기가마를 복원해 백제 토기가마의 구조와 조업에 쓰였던 도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제3부 ‘가마에서 소비지로’에서는 만들어진 토기가 어떻게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됐는지를 설명하며 청주지역에서 출토된 개배(蓋杯), 장군(盆) 등 백제 토기를 전시한다.
김규섭 문화재과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성백제의 주요무대였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백제유물전시관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