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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교육청 구암중 연극동아리 AREA, 제7회 대구교육연극축제에 참여

소극장 아트벙커에서 연극을 통해 꿈과 끼를 펼치다

 

(충남도민일보) 대구광역시교육청 구암중학교 연극동아리 AREA는 11월 19일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대구광역시지회가 주관하는 제7회 대구교육연극축제에 중학교 연극동아리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해 소극장 아트벙커에서 단독 공연을 했다.


AREA는 연극이라는 공통사로 뭉친 자율동아리로 매년 열리는 대구교육연극축제에 중학교 유일한 팀으로 참여해 꿈과 끼를 맘껏 펼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역사테마단막극 경연대회, HTE 실용영어교육 글로벌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 꾸준히 참가해, 청소년 역사테마단막극 경연대회에서는 2018년 최우수상, 2019년 우수상, 2022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공연은 오후 2시와 오후 5시, 2회에 걸쳐 가족 및 친구들이 작은 소극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펼쳐졌다. 공연한 작품인‘2012. 그 학교’는 극의 배경 자체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많은 연극이 그러하듯 현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10년 전과 현재의 학교생활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은 ‘지시봉’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지시봉을 사용하면 누구든 권력을 부릴 수 있다는 설정으로, 누구든지 권력을 손에 쥐면 부패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또한 권력이 없어졌을 때 질서가 사라져버린 모습을 에필로그를 통해 담아냈다.


AREA에 소속된 1~3학년 23명의 학생들은 제각각 시나리오, 각색, 연출, 조면, 의상, 진행까지 역할을 맡아 스스로 그들의 열정과 끈기를 담아 관객과 함께 하는 멋진 공연을 펼쳤다.


연출을 맡은 한채원 학생은 “8월 역사테마단막극 경연대회 참여 이후 작품을 만들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3개월 여 밖에 되지 않았다. 짧은 시간 동안 이 공연을 잘 만들고,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지도해 주신 선생님과 친구들이 열심히 힘을 모아 참여한 덕분에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보영 지도강사는 “함께 해주어서 고마웠고,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희 동아리 담당교사는 “아이들의 열정에 놀라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라고 말했다.


박경용 교장은 “열정을 담아 공연해 준 연극부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적극적으로 오후 늦게까지, 또 휴일까지 연습하고 공연한 이 모습들은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다. 학교에서도 여러분의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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